누구보다 Aloha했던 재익이

재익이 가는 마지막 전에 청년부들을 위해 집을 허락해준 더블 지 자매,
재익이 가는 마지막 까지 함께한 청년부 멤버들.

재익이가 누구냐면요,

청년부에 귀신같이 나타났던 키크고 잘생긴 장발의 소년.
정글북의 모글리를 연상케 하는 비쥬얼에, 그 누구도 하와이 로컬 청년이 아니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.
왠걸요? 버스를 타고 걸어걸어 우리 교회를 찾아왔다는 이 청년.
심상치 않은 친화력으로,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아가며 하와이에 뿌리를 내릴듯 해 보였습니다.
하루가 다르게 진해지는 그의 피부와, 그의 살결에 항상 붙어있는 모래들.
몇 개월 우리와 같이 있었을 뿐이지만, 정말 엄청난 참석력(?) 과 황금같은 성격 탓에, 애초부터 우리와 함께였었다는 느낌을 자아냈던 그.
그가 믿을 수 없지만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. 
하와이에서 태어난것 마냥 행동하더니, 마지막 돌아가는 전날까지도 서핑하고 그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도 서핑을 하러간 그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.
재익아! 잠깐 한국 놀러간거지? 마음속에 묻어둘게!

P.S. 머리를 깎겠다며 예약까지 했던 그 였지만, 결국 머리를 자르지 못했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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